며칠 지나면 오곡밥에 나물과 부럼을 먹는 풍습이 있는 정월 대보름입니다.
특히, 5가지 잡곡으로 지은 오곡밥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한데요.
최근에 개발한 국산 잡곡을 쓰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검은콩과 조, 수수, 팥, 찹쌀이 가지런히 들어있는 오곡밥.
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오곡밥이지만 겨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탁월합니다.
수수와 조에 당뇨병과 암 예방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콩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, 팥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합니다.
또 쌀밥보다 열량이 20%가량 적어 비만 예방에도 좋습니다.
특히, 최근 개발한 국산 품종을 넣으면 색이 더 선명하고 맛좋은 오곡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.
[김은미 /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: 전에 먹었던 오곡밥보다 찰기도 있고 색깔이 더 선명하고 맛있어요.]
오곡밥은 쌀과 잡곡의 비율이 7대 3이면 가장 좋습니다.
체질에 따라 몸이 찬 사람은 찹쌀과 콩을 더 많이, 열이 많으면 팥을 더 넣는 게 좋습니다.
오곡밥과 함께 먹는 다양한 나물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[오은영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오곡밥과 부럼에는 여러 가지 좋은 영양 기능적 성분이 많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뿐 아니라 평소에 많이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.]
오곡밥과 나물, 부럼 등 풍속 음식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.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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